민호 의 연성 키워드

:: 되돌아 갈 수 없는 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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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민호!"


내 이름을 부르는 너를 차마 바라보지 못했다. 원망에 찬 네 눈빛을, 네 얼굴을 바라보고선 살아갈 수 없으니. 그러나 막상 닫혀버린 미로의 문 앞에서, 차디찬 돌벽을 바라보니 후회가 밀려왔다. 마지막인데 너를 더 바라보고, 너를 담아낼 것을. 

 벌써부터 네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. 어떻게 웃는 사람이었지? 어떻게 생겼었지? 벤. 

너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은 나. 너를 밀어낸 것도 나. 죽어서도 너에게는 갈 수 없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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